회고가 여전히 팀에 적용되지 못하는 이유. #539
Replies: 2 comments 2 replies
-
|
팀 인원에 따라 다를 것 같긴 하지만, 저는 회고가 개인 활동의 범주를 넘지 못했다고 해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 |
Beta Was this translation helpful? Give feedback.
-
|
애초에 회고를 하자는 솔루션 이전에 문제의식에 동의를 하는게 선행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한편 회고랑은 좀 다른 얘기일 수도 있겠지만 뭔가 팀에서 혼자 애쓰고 계신거 같아 혼자 말고 다같이 머리를 쓰는 구조로 만듷면 좀 쉬워질까 싶어 회의 기법 하나 소개드려봐요 저는 이전 회사에서 린 커피라는 회의 방식으로 주간 파트 미팅을 주관한 적이 있었어요 그 미팅을 만든 목적이 파트 내 4명의 프론트엔드 개발자들끼리 서로 다른 제품 개발하느라 충분히 대화하지 못하다보니 중요한 여러 아젠다를 논의하지 못하고 놓치는 문제가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30분 정도의 위클리를 만들었는데 이게 또 너무 회의처럼 진행되어도 죽은 시간이 될거 같고, 또 제가 아젠다를 정해와도 목적에 맞지 않는 죽은 시간이 될거 같아 고민하던 와중에... 린 커피라는 방식을 알게 되어 이에 기반하여 회의를 진행해봤어요 위에 걸어드린 링크 보시면 대략 어떤 느낌인지는 아실거 같은데 또 어떤 주제를 다루더라도 한 턴에 3-5분 정도 타임박싱을 하는데 다음 주제로 넘어갈지 한 턴 더 연장할지 말지 또한 투표로 정해요 다들 자기가 말하고 싶은 얘기, 듣고 싶은 얘기를 민주적으로 참여하여 결정할 수 있어서 혼자서 끌고가지 않아 부담이 적고 각자 만족할 수 있었던 기억이 있네요 한 턴이 끝날 때마다 진행자가 말을 끊어야 하는 부담감이 있을 수 있는데 다같이 타임박싱을 하기도 하고 좀 재밌도록 시간 되면 두둥탁 효과음을 내는 식으로 끊기도 했었어요 좀 더 나아가시려는 시도를 응원합니당 |
Beta Was this translation helpful? Give feedback.
Uh oh!
There was an error while loading. Please reload this page.
-
팀에서 회고 문화를 만들고 싶었다.
우리 팀만의 일하는 방식, 사고의 흐름, 실수의 교훈들이 문서나 대화로 기록되길 바랐고, 그게 쌓이면 팀에 속한 '우리'가 성장할 수 있을 거라 믿었다.
하지만 지금 돌아보면,
그 회고는 여전히 '개인 활동'의 범주를 넘지 못했다.
이유:
왜 회고를 해야 하는지, 회고가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구체적으로 보여주지 못했던 것 같다.
팀장이나 pm 을 설득시켜야 하는데 그것 또한 노력이 부족했는지도..
시간이 드는데 우리는 바쁘고, 내 생각이 틀렸다는 두려움도 생기고, 등등.. 이런 것들이 회고를 가로막는 문턱이었다.
시도해볼 것:
이번 프로젝트에서 우리가 느끼고, 배운것 들과 이유 같은 것을 공유해보면서 회고 라는 것을 우리 팀 문화에 조금 더 가깝게 가져갈 수 있도로고 하면 좋을 것 같다.
소통도 중요하고, 회고도 중요하다.
아직은 어색하고 잘 안 될 수도 있지만,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작게라도 계속 시도해보면서 팀이 건강한 방식으로 성장하면 좋을 것 같다.(내가 팀장은 아니지만 회고가 독이 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게 쌓이면 언젠가는, 팀의 ‘일하는 방식’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Beta Was this translation helpful? Give feedback.
All reac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