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함에서 뻗어나가는 생각들... #541
yoonmins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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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nminsang님은 본인만의 회고 루틴이 있으실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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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부터 겸손해야한다. 겸손해야한다. 여기저기서 10번도 넘게 들었던 말이다. 나는 겸손해야하는 이유가 남에게 미움받지 않기 위해서라고 생각했었는데 지금은 생각이 좀 다르다. 정말 겸손해야하는 이유는 다른데 있다고 생각한다.
능력과 겸손함의 역설
세상을 살다보면 어떤 분야든 나보다 잘하는 사람, 못하는 사람을 모두 만나게 된다. 그리고 특정 분야에서 나보다 못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의견은 무시하거나 내가 했던 경험인데 그거 아니야 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근데 막상 들어보면 그 사람의 의견이 가장 좋은 해결책이 되기도 한다. 왜 이런 일이 발생하는 걸까? 나는 가장 큰 이유가 겸손함의 부족함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 겸손함은 경력이 많아지고 능력이 생길수록 결여되기 쉬운 부분이다. 경력 20년이 넘은 팀장이 신입 팀원의 의견을 듣고 내가 틀렸음을 인정하는 건 지금의 내가 생각해봐도 쉬운일이 아니다. 겸손이이라는 능력치가 정말 높아야 가능할 것 같다.
리더십과 겸손함
이게 탑다운 문화와 연결될 수도 있는데 사실 그건 좀 생각이 다르다. 정말 능력 있는 사람이 있다면 탑다운도 나쁘지 않다. 하지만 실패했을 때 그 책임은 온전히 위에서 져야한다. 역할과 책임이 같이 가야하는데 역할만 가져가는게 문제지 둘 다 가져가는 건 문제가 아니다. 리더라면 언젠가 결정해야할 때가 있고 수평적 문화, 탑다운 문화와 무관하게 최선의 선택을 해야한다. 이때 겸손한 마인드로 팀원들의 의견을 듣고 리더십있게 결정하는게 내가 바라는(되고 싶은) 리더의 모습이다.
쪽팔린 상황을 대하는 방법
우리는 세상을 살다보면 쪽팔린 일들이 많이 생긴다. 그리고 그 쪽팔린 상황을 겪지 않기 위해서 좋은 기회를 포기하기도 한다. 과연 그 상황을 피했다고 해서 쪽팔린 상황을 영원히 겪지 않게 될까? 내 생각에 그렇지 않다. 언젠가 쪽팔린 일은 생긴다. 그냥 실행하는게 인생에 도움이 된다. 만약 쪽팔린 상황을 겪는다면 이불킥 100번하면 된다. 다만 나는 여기서 두가지만 지키면 된다고 생각한다.
첫번째, 회고하기.
경험하고 회고하면 다음에는 더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다. 물론 회고했다고 항상 다음에 잘할거라는 보장은 없다. 하지만 최소한 노력이라도 해야한다. 또 잘못되었다면 또 회고하면 된다.
두번째, 겸손하기.
직장생활한지 4년도 안되었는데 겸손하지 못했던 지난 날들이 떠오른다. 내가 그때 겸손했다면 이불킥할일이 없을텐데 생각한다. 조금만 겸손하면 결과도 좋게 나오고 부끄러울 일도 없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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